9월 27일 대학로 TOM 2관 개막…8월 8일 1차 티켓 오픈
  • ▲ 연극 '킬롤로지' 캐스트.ⓒ연극열전
    ▲ 연극 '킬롤로지' 캐스트.ⓒ연극열전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세 번째 작품 '킬롤로지(Killology)'가 9월 27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킬롤로지'는 관객 투표로 선정된 '연극열전10' 라인업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게리 오웬의 대표작으로,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동시대의 목소리를 담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작품은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협력극장 작품상,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 극작상과 최고 남자 배우상,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도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모두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킬롤로지'는 시의성 강한 소재와 3명의 배우가 모두 독백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진 연극이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한 무대에 등장하지만 각자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가장 창의적인 방법으로 살인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킬롤로지'를 개발한 게임 개발자 '폴'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살해당한 아들의 복수를 결심한 '알란' 역에는 초·재연에서 열연한 김수현이 캐스팅됐다. 같은 역할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이상홍과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영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 개발자 '폴' 역에 임주환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이어 두 번째 연극 무대에 도전하며, 이동하·김경남이 함께한다.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데이비' 역은 최석진·안지환·안동구가 맡는다.

    연극 '킬롤로지'는 8월 8일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