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재래식 통합작전의 핵심초대 사령관에 진영승 공군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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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에 '전략사'를 창설함으로써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는 물론 북한에게 우리 군의 압도적인 위용과 북핵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략사는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과 미 확장·억제 능력의 통합·운용을 통해 북한의 핵·WMD 위협에 한치의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가 될 전략사는 한미 양국이 서명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에 따라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작전을 펼치게 된다. 육군의 현무계열 탄도미사일,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등 군 전략자산을 지휘해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통합·운용하는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략사 창설식에서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전략사령부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사령부에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도하며,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을, 국민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 전략부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전략사령관으로 부임한 진영승 중장은 공사 39기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력2처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방전략 및 전력발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지난 5월 전략사령부 창설준비단장에 임명됐다.
진영승 사령관은 "북핵·WMD 억제·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유일의 전략부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군 최고의 핵전략·작전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고도화되는 북핵·WMD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