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시리즈, 신유청 연출…10월 18일~11월 17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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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조승우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
배우 조승우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으로 데뷔 2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은 10월 18일~11월 17일 CJ 토월극장에서 토월정통연극시리즈의 일환으로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고 밝혔다.'햄릿'은 복잡한 인간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걸작이다. 덴마크의 왕이 돌연 서거한 직후,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결혼하며 왕위에 오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왕의 유령이 아들 햄릿에게 자신이 살해당했음을 알리고, 햄릿은 복수와 도덕적 신념 사이에서 고뇌와 갈등을 거듭한다.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 중 가장 지적이며 깊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다. 뮤지컬 무대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조승우가 주인공 '햄릿' 역에 캐스팅됐다.형수와 재혼한 덴마크의 왕이자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 역에 박성근, 덴마크의 왕비로 햄릿의 어머니인 '거트루드' 역에는 정재은이 출연한다. 햄릿의 절친한 친구 '호레이쇼'는 김영민이 분해 햄릿의 삶과 죽음을 후대에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선왕의 유령' 역에 전국환, 덴마크의 총리대신으로 레어티즈와 오필리아의 아버지인 '폴로니어스' 역에 김종구, 오필리아의 오빠 '레어티즈' 역은 백석광이 분한다. '무덤지기 외' 역에 이남희, 햄릿의 어린 시절 친구들 중 '로젠크란츠' 역은 이강욱, '길덴스턴' 역에는 전재홍이 나선다. -
- ▲ 연극 '햄릿' 출연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예 배우 5명을 발탁했다. 여주인공 '오필리아' 역에는 45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은조가 낙점됐다. 3차에 걸친 오디션에서 주연 자리를 거머쥔 이은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했다.또 폴로니어스의 하인 '레이날도' 역에 박인규, 엘시노어성의 파수병 역 박영주·배훈, 노르웨이 왕자 '포틴브라스'는 송서유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해진 역할 외에도 멀티 배역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연출가 신유청을 중심으로 무대디자이너 이태섭,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음향디자이너 지미 세르, 조명디자이너 강지혜, 분장디자이너 백지영, 움직임 권령은, 무술감독 류성철 등이 합류했다. 번역과 드라마터그는 강태경이, 각색은 황정은이 참여한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평가를 받아온 조승우와 젊은 연출가 신유청의 감각적이면서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연출력, 예술의전당의 탄탄한 기획력으로 탄생할 최고의 프로덕션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1차 티켓 오픈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5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2차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