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인복지재단, 지난 28일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진행하반기 2200만원 수여…6년간 91명에게 1억64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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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하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현장(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 심경숙 기획자와 자녀).ⓒ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연극인 자녀 13명에게 장학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8월 28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다목적실에서 '2024년 하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장학금을 받은 연극인은 △강윤경 배우 △극단 이루의 구자승 배우 △극단 둥당애 대표 김광용 연출가 △김나영 극작가 △극단 후암의 김병수 배우 △극단 흥의 박미정 배우 △극단 온누리 대표 이국희 연출가·신숙희 배우 부부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심경숙 기획자 △극단 청양 대표 유병선 연출가·김지영 분장 부부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조주경 배우 △극단 민예의 송정아 배우 △극단 원공 대표 송현창 연출가 △윤상화 배우다. -
- ▲ '2024년 하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현장(부부 연극인 김병수·정선혜 배우와 자녀).ⓒ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들의 자녀 13명에게 중‧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은 최대 300만원까지 장학금이 주어졌다. 충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병선 연출가는 "장학금을 받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데, 99년도에 데뷔한 이후 무대에서만 바라보던 선생님들과 이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 있게 돼 영광이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장학기금은 올해 초 타계하신 故 오현경,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이자 현재 명예 이사장인 박정자, 올해 제34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박지일, 배우 윤복인의 기부금 후원으로 마련됐다.2019년 시작한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은 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번 장학금 수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1명의 연극인 자녀에게 1억6400만 원을 전하며 실질적인 복지를 제공했다. -
- ▲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후 진행된 간담회 현장.ⓒ한국연극인복지재단
길해연 재단 이사장은 "연극인 자녀에게 드리는 장학 지원은 열정과 헌신으로 연극발전을 위해 힘써온 연극인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며, 연극인 자녀의 미래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뜻깊은 사업이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에 후원하고 있는 박정자 배우는 "이런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언제나 감사하다. 연극인복지재단과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이 시간이 참으로 귀하다"며 깊은 감사와 기쁨을 표했다.이해랑연극상의 상금 일부를 재단에 기부한 박지일은 "이해랑연극상이 주는 명예로움이 평생 연극을 한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됐다. 연극 활동 중 어려운 생활을 버티며 무대를 위해 사는 연극인들에게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값지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