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영화 원작 ‥ 이승만 생애, '활자·사진'으로 정리권순도 "'기적의 나라' 만든 주인공, 제대로 알리고파"
  • ▲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 임동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 임동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지난 광복절 KBS 1TV 프로그램 '독립영화관'에서 방영돼 숱한 화제를 모은 이승만 다큐 '기적의 시작'이 동명의 한·영 대역 도서로 출간됐다.

    도서출판 '퓨어웨이 픽쳐스'가 펴낸 이 책의 저자는 '기적의 시작'을 연출한 권순도 감독. 권 감독은 '기적의 시작' 영어 자막을 검수한 영어 원어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는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을 책으로 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감독은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영어 자막의 문법 및 오타 감수를 원어민들에게 부탁했는데 뜻밖의 반응에 놀랐다"며 "'기적의 시작'을 접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이렇게 위대한 분인지 몰랐다고 감탄했고, 말년을 외롭게 보내면서도 나라 사랑의 기도를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눈물을 흘리더라"고 전했다.

    권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가 외국인에게도 전달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내용을 책으로 출판·보급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물론 우리나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다큐 제작·상영에 이어 '도서출판'이라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동시대를 살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영화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활자'와 '사진'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교보문고나 인터넷 서점 알라딘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난 5월까지 극장에서 상영된 원작 '기적의 시작'은 유튜브·IPTV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감상할 수 있다.
  • ▲ 다큐멘터리 '기적의 시작'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 임동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