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마을 도예 작가 공민지씨, SNS에 김 여사 방문 사실 알려
  • ▲ 김건희 여사와 공민지 도예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 김건희 여사와 공민지 도예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김건희 여사가 여름휴가 중이던 지난 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을 찾아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작품을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감천마을에 작업실이 있는 도예 작가 공민지(36)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며 6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에는 김 여사가 공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설명을 듣는 모습이 찍혔다. 또 김 여사와 공 작가가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며 찍은 '셀카'도 있다.

    공 작가는 SNS에 김 여사의 방문 소식을 알리며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사무실이나 집에 놓고 볼 수 있는 도자기 조형 작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작가는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작품의 컬렉터가 돼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공 작가는 21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장에 김건희 여사 닮은 분이 들어오길래 '설마 부산에 오겠나' 생각했는데 진짜여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전에 오신다는 얘기가 전혀 없었는데 지나가다 들어오신 것 같다"면서 "(김 여사가)'젊은 작가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5~9일 4박5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윤 대통령은 통영중앙시장 방문을 통해 국민들과 직접 마주했으며 이후 경남 진해 해군기지와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찾아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움직였던 김 여사는 지난 6~7일 비공개로 부산을 찾아 깡통시장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