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오후 1시까지 이메일로 신청, 11월 22일 이후 합격자 발표최종 우수 참가자에게 공연 지휘 및 부지휘자 선임 기회 부여
  •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서울시립교향악단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차세대 지휘자 발굴과 양성을 위한 '2025 얍 판 츠베덴 지휘 펠로십'(이하 '지휘 펠로십') 참가자를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 

    '2025 지휘 펠로십'은 츠베덴 음악감독이 직접 이끄는 지휘 마스터 클래스 심화 과정이다. 전문 지휘자를 꿈꾸는 신진 지휘자들에게 서울시향 리허설 및 공연 지휘 경험을 제공하고, 음악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츠베덴은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의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차세대 음악가들뿐만 아니라 신진 지휘자도 양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재능 있는 신진 지휘자들과 서울시향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젊은 지휘자들이 훌륭한 음악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 '2025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 지휘 펠로십' 모집 안내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2025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 지휘 펠로십' 모집 안내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 펠로십은 국내외 지휘 전공 석사 학위가 있는 한국인(재외동포 포함)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영문 추천서, 지휘 영상파일 링크를 해당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2025년 2월 열리는 츠베덴의 지휘 펠로십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서울시향과 함께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츠베덴의 개별 지도뿐만 아니라 지휘법, 곡 해석 등 지휘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 리더십 등에 대해 의견도 나눌 수 있다. 지휘 펠로십의 프로그램은 서울시향 단원들과 대규모 앙상블을 통해 지휘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츠베덴이 고심해서 골랐다.

    합격자 발표는 11월 22일 이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휘 펠로십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내년 2월 서울시향 공연을 직접 지휘할 수 있다. 최종 우수 참가자에게 서울시향 부지휘자 선임 기회의 특전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