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가장 로맨틱한 영웅…전설적인 밴드 집시 킹스 음악9월 1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개막, 최민우·MJ·민규·김승대·최세용 등 출연
  • ▲ 뮤지컬 '조로'  포스터 및 캐스트.ⓒ모먼트메이커
    ▲ 뮤지컬 '조로' 포스터 및 캐스트.ⓒ모먼트메이커
    '조로'의 유쾌한 모험담을 다룬 뮤지컬 '조로(Zorro)'가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조로'는 이자벨 아얀데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세계적인 밴드 집시 킹스의 대표곡들로 이뤄진 넘버는 라틴의 다양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 화려한 기타연주로 흥겨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개막한 액터뮤지션 버전의 공연이다. 배우들이 춤·노래·연기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의 악기 연주를 직접 선보인다.

    작품은 19세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다. 이번 한국 초연을 위해서 영국의 주요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국내 창작진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총명하고 기지가 넘치고 재치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영웅 '디에고·조로' 역에는 최민우·MJ(아스트로)·민규(DKZ)가 출연한다. 디에고의 형으로 냉혹하며 자신의 욕망과 디에고에 대한 질투 때문에 변해가는 '라몬' 역은 김승대와 최세용이 맡는다.

    대담하고 불 같은 성격의 치명적인 매력과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여인 '이네즈' 역에 홍륜희·배수정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아름답고 총명한 디에고의 친구이자 연인 '루이자' 역은 전나영과 서채이가 연기한다.

    라몬의 부하로 악의 편에 서 있지만 이네즈와 조로를 통해서 변해가는 '가르시아' 역에는 김효성·조성린이 캐스팅됐다. 극을 이끄는 '스토리텔러'와 함께 현명하고 이상적인 지도자인 디에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는 심건우가 분한다.

    플라멩코 안무, 눈을 뗄 수 없는 검술 액션 등을 주역들과 함께 펼칠 액터뮤지션과 앙상블에는 고예일·정우림·허진홍·장지민·이상정·강대운·한희도·권혁준·김준·전민혁·김태린·선주연·최성혜·조수빈·김명지·손석현·최지은이 이름을 올렸다.

    '조로: 액터뮤지션'은 9월 1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해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21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