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홍은택·김성수 전 대표도 함께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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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 위원장이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와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