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홍은택·김성수 전 대표도 함께 재판 넘겨져
  •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7.22 ⓒ서성진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7.22 ⓒ서성진 기자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 위원장이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와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