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서울·인천·세종·대구 등 한국 단독 투어
  • ▲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포스터.ⓒ빈체로
    ▲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포스터.ⓒ빈체로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의 상주 악단인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정명훈과 함께 단독 투어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10월 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정명훈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를 지휘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라 페니체 극장은 '세미라미데', '카풀레티가와 몬테키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의 19세기 오페라 대표작을 세계 초연했다. 라 페니체 극장이 1938년 독립된 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오케스트라도 새롭게 재탄생했다. 수석 지휘자로는 엘리아후 인발, 브예코슬라프 슈테지, 이삭 카라브체프스키 등이 있다.

    협연은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이 맡는다. 정명훈과 김선욱은 201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이후 국내에서 5년 만에 갖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셰익스피어 희곡을 각색한 발레 음악인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으로 구성했다. 세 곡 모두 오페라 극장 전속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서울 공연 이후 8일 아트센터인천, 9일 세종예술의전당,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한국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