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개막…정철 연출, 박정아 작곡가, 이현정 안무가 등 초연 창작진 참여
  • ▲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캐스트.ⓒ네버엔딩플레이
    ▲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캐스트.ⓒ네버엔딩플레이
    재연을 앞둔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가 16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드라이 플라워'는 사춘기라는 진공상태를 거쳐 메마른 청소년들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석·준혁·성호은 학업에 대한 압박과 주변 환경의 억압이 더해져 모든 걸 내려놓으려다 마지막으로 오디션에 도전한다. 하지만 서로에게 감정의 골이 깊어 위기를 맞는다.

    그러던 중 지석은 아지트에서 의문의 악보 조각을 발견하는데, 그 악보 조각은 40년 전 정민과 유석이 남긴 것이다. 악보에 담긴 과거의 그날이 펼쳐지며 정민·유석, 현재의 지석·준혁·성호의 이야기가 함께 같은 공간 다른 시간으로 흘러간다.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고 생각하는 '박지석' 역에는 황두현·이동수·조용휘·류동휘가 출연한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장난기가 가득한 인물 '오준혁' 역은 이한솔·최반석·박주혁이 맡는다. 입시라는 현실에 자유롭지 못한 음악 천재 '정성호' 역에 이종석·한승윤·박준형이 캐스팅됐다.

    아버지께 물려받은 하모니카를 부는 것이 유일한 낙인 과거의 학생 '임정민' 역에는 이주순·신은총·김방언이 연기한다. 또 다른 과거의 학생'이자 섬세하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석' 역에 영오·한상훈·조모세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재연은 정철 연출, 박정아 작곡가, 요시다 에리 작사가, 이현정 안무감독 등초연 무대를 함께했던 창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정철 연출은 "많은 사랑 덕분에 빠르게 돌아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관객분들의 삶에 또 한 번 향기를 피어나게 하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는 9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