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대학생 인턴들과 대화의 장 마련 "시의회 경험이 미래의 자양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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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인턴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최호정 서울시의장.ⓒ서울시의회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대학생 인턴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의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에서 참여한 19명의 인턴과 질의응답을 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시의회 인턴십 사업은 현장학습과 실무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최초 청년 주도형 참여사업이다.제5기 대학생 인턴십은 국민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과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인턴들의 송곳같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최 의장은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와 가장 관심있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를 묻는 경희대학교 고가연 인턴의 질문에 "정치생활은 원대한 꿈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으나 오히려 정치인의 길을 걷고부터 꿈이 커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최근 관심있는 분야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대안인 '늘봄학교' 이슈로 교육과 보육이 통합된다면 우리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한걸음 더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숙명여자대학교 문가현 인턴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근무시간 조정 등 의회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물었고,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부터 육아휴직, 육아지도 시간 사용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상명대학교 김태희 의원은 타 지자체의회와 달리 서울시의회만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를 질문했고, 최 의장은 "서울시 6개 출자기관 대표자 선임시 지방의회 최초로 청문회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의장은 또 '생활정치'의 의미를 묻는 덕성여자대학교 윤이원 인턴에게 "지방의회는 시민행활과 매우 밀접한 대민 최일선 기관"이라며 "생활정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또 듣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최 의장은 끝으로 "대학생 인턴들의 정책연구과제가 심도있게 연구돼 서울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짧은 6주간의 인턴 생활이지만 이 곳에서의 경험이 미래의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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