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음악·힐링 이야기,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 9월 재연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가 오는 9월 재연으로 돌아온다.

'드라이 플라워'는 폐교를 앞둔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한 교실에서 사춘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다.

제목은 사춘기라는 진공상태를 거쳐 '드라이 플라워'가 된 메마른 청소년들을 비유한다. '드라이 플라워'같은 청춘들이 음악으로 다시 향기를 지니게 되는 힐링의 과정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작품은 2022년 '네버엔딩플레이 리딩 쇼케이스 시즌2'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23년 11월 12인의 배우들과 함께 초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배우들은 고등학교 밴드부인 만큼 기타·피아노·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한다.

3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주인공들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상 속에는 1983년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들 정민·유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민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하모니카를 불고 있고, 유석은 괴테의 시집을 읽거나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어 2023년을 살아가고 있는 지석-준혁-성호가 기타를 들고 학교를 누비고 있다. 마지막에는 "가보자!"라며 손을 모아 외치는 모습으로 함께하면 그 어떤 것도 겁나지 않았던 청춘의 한 순간을 추억하게 만든다.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는 9월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