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9일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소환SM엔터 인수전 당시 2400억 원으로 주식 대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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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 ⓒ뉴데일리 DB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소환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9일 오전부터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당시 발생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카카오는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2400억 원을 들여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12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는데 카카오가 이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조종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공개매수가인 12만 원을 넘겼고 하이브는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반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주식을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하이브는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3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의혹을 조사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같은 해 11월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검찰은 이날 김 위원장을 대상으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입에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가상화폐 '클레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의 횡령·배임 의혹 등도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