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창의인력 100명 참여, 부대행사 '예술기술융합 국제컨퍼런스' 진행
  • ▲ '제3회 에이프캠프' 현장 스케치.ⓒ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3회 에이프캠프' 현장 스케치.ⓒ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주관하는 예술-기술 융복합 창작 네트워크 지원사업인 '제3회 에이프캠프(APE CAMP)'와 연계행사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2년 시작한 '에이프캠프'는 예술(Artist)·기획(Producer)·기술(Engineer) 전문가가 교류하는 국제 네트워크 행사다. 융복합 필요성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다른 지원사업들에 비해 융복합 활동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월 20~22일 진행됐다. 국내외 예술·기획·기술 분야 차세대 인재 100명이 2박 3일 동안 2개의 팀 미션과 1개의 개인 미션으로 구성된 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참여자 간 교류뿐 아니라 협업 역량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 ▲ '제3회 에이프캠프' 단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3회 에이프캠프' 단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캠프에는 김제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손상원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수현 바우어랩 대표 등 디렉터 그룹과, 부대 행사로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여한 해외 연사 5인이 심사위원 겸 멘토로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개발과 구체화 과정에 함께 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융복합 창작의 동력이 될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기본 목표에 충실하되, 캠프의 성과인 우수한 제안들을 실험하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창의적 인재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예술위원회와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19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 Searching for the 3rd APEs'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3회 에이프캠프'의 부대 행사로 열렸으며, 사전 예약 3일 만에 17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미국 그레이 에어리어의 총괄·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배리 스루.ⓒ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미국 그레이 에어리어의 총괄·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배리 스루.ⓒ한국문화예술위원회
    1부는 해외 융복합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의 수장 제이슨 브루지스, 독일 칼스루헤 예술과 미디어센터의 수석 큐레이터 아넷 홀츠하이드는 문화인류학적 관점과 다원예술 아이디어, 미디어 기반 지식을 교차시킨 최신 사례를 공유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월드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마일로 라인하르트, 일본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의 예술감독 다이야 아이다, 미국 그레이 에어리어의 총괄·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배리 스루는 각 기관의 프로젝트 사례와 계획들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에이프캠프 참가 경험을 공유했다. 작년 2회 에이프 참가자 배준형 작가와 김재우 PD는 융복합 창제작을 시작하면서 부딪혔던 난관과 다양한 고민, 선택지, 해결 과정 등을 명료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참여자의 공감을 샀다.

    '제3회 에이프캠프'와 '제2회 아르코 예술기술융합 국제 컨퍼런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에이프캠프 공식 SNS(instagram.com/apecamp2024)와 예술위원회 보유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