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민요 첼로', 뮤지컬 '이솝이야기' 등…6~7월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개봉
  • ▲ 뮤지컬 '이솝이야기' 공연 장면.ⓒ컴인컴퍼니
    ▲ 뮤지컬 '이솝이야기' 공연 장면.ⓒ컴인컴퍼니
    영화관에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우수 작품을 다시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CGV가 함께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등 국내 우수 창작 작품을 선정해 독점 상영하는 '아르코 라이브(ARKO LIVE)'를 진행한다.

    '아르코 라이브'는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예술위와 CGV가 2020년부터 매년 우수 창작 초연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는 협력 사업이다. 그간 뮤지컬 '호프', '시데레우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 24편이 상영됐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6월 26일~7월 2일) △음악 '민요 첼로(7월 3일 개봉)' △뮤지컬 '이솝이야기'(7월 10일 개봉)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7월 17~23일) 등 네 편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으로 개봉해 1주일씩 상영한다. 

    서울(강변·구로·대학로), 경기(고양백석), 인천(인천) 대구(대구현대), 대전(대전터미널), 충청(세종), 부산(센텀시티), 전남(순천신대), 전북(전주고사) 등 전국 11개 CGV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 ▲ '아르코 라이브'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아르코 라이브'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성격장애를 소재로, 주인공인 키키가 자신의 병을 인지하고 맞닥뜨리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CGV대학로에서 오는 29일 무대인사가, 7월 1일 오후 6시 회차 상영 종료 후에는 창작진 등과 함께하는 미니GV와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음악 '민요 첼로(MINYO CELLO)'는 '두꺼비 집', '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를 다섯 대의 첼로와 밴드로 재해석했다. 예명 '빅바이올린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임이환의 작품이다. 올해 초연 당시 국악과 타악 리듬 위에 재즈적 화성을 녹여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2600년 전 그리스 사모스 섬의 노예로 살던 한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어떻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전해져 내려올 수 있었는지 이야기의 본질을 고찰한다. 창작진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영국·한국·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과 벨기에 니드컴퍼니의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가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연구하며 탄생했다. 핵심 오브제인 '토끼'를 안무로 형상화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잊고 있었던 순수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의 자세한 정보와 예매 관련 내용은 공연예술창작산실 인스타그램(@arkoselection)과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