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성공 위해 친윤·비윤 같이 가야""민주, 정국 운영에 단호한 형벌 있을 것"
  •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의 당권 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이 14일 "친윤(친윤석열) 타도에 반대한다. 같이 가야만 하는 포용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국 친윤, 비윤, 반윤 모두 함께 가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같이 가야 하는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오는 7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자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당의 큰 문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몸부림이 없다"며 "궤멸적인 참패를 당한 만큼 백서를 빨리 내야 한다. 총선 백서를 갖고 논쟁이 되는 그런 당이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백서를) 전당대회 이후 내자는 건 내지 말자는 것이다. 그 전에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몸부림이 있고 그 바탕에 전당대회가 이뤄져야 혁신 전대가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를 국민의힘이 받는 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우리는 과거 다수 의석 가지고 있으면서도 (2당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줬다. 그 관례를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싸울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의) 정국 운영을 보면 오만한 의회 독재에 대해 단호한 형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추진 중인 해병 순직 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 없이 흘러가는 그 모든 일정에 손을 들어주겠나"라며 "만약 (야당이) 특검법을 통과시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