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월 둘째 주 해외직구 안전성 검사 발표 11개 제품 중 스티커, 완구 등 2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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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물질 검출된 어린이용 스티커. ⓒ서울시 제공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기준치의 269배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13일 테무·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11개를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 겉 필름에서 DINP가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됐고 특히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가 넘게 나왔다. 물리·기계적 시험에서도 스티커에서 작은 부품이 발생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공룡 발굴 완구는 도구의 끝부분이 상당히 날카로워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사용할 경우 베이거나 찔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시는 6월 셋째 주에는 일회용컵이나 빨대, 종이 냅킨 등의 위생용품을, 넷째 주에는 어린이 섬유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