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빈체로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빈체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7)이 3년 만에 리사이틀 투어에 나선다.

    클라라 주미 강은 9월 1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이후 국내에서 선보이는 3년 만의 무대다. 피아노 반주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공연 1부에서는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들려준다. 2부는 19세기 말 프랑스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되며, 쇼숑 '시'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두 곡은 벨기에 출신의 거장 외젠 이자이(1858~1931)에게 헌정된 곡이기도 하다.

    주미 강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서울국제콩쿠르(2009),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 센다이 콩쿠르(201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데카를 통해 슈베르트 '마왕'과 이자이 소나타가 수록된 첫 번째 독주 음반 '모던 솔로'를 2011년 발매했다.

    공연 기획사 빈체로 관계자는 "이번 독주회를 통해 13년 전 클라라 주미 강이 발매한 1집의 이자이 연주를 회상하고, 그의 우아함을 계승하며 도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공연 외에도 9월 1일 부천아트센터,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7일 성남아트리움, 8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티켓은 11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12일 오후 2시부터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빈체로
    ▲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빈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