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포스터.ⓒ서울예술단
    ▲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 선정작 낭독공연 포스터.ⓒ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은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섯 작품의 '낭독공연'을 국립정동극장과 공동주최로 오는 27~2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선보인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는 한국적 소재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민간 중견 예술가의 창작·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서울예술단의 NEXT 사업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내·외 동일 장르로 발표되지 않은 작품이 자격 요건으로 '공연화 적합성', '예술적 독창성', '작품의 대중성' 3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5편을 최종 선정했다.

    △디벨로퍼(작가 최혜련, 작곡가 김효은, 연출 윤금정) △도림(작·연출 김가람, 작곡 이한밀, 작창 박인혜) △오래된 만남: 연(緣)(작가 김솔지, 작곡 유한나, 연출 이정윤) △청사초롱 불 밝혀라(작·연출 김정민, 작곡 성찬경) △비형랑(鼻荊郞)(작가 윤희경, 작곡 허수현, 연출 박준영)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시놉시스, 트리트먼트와 데모곡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5편은 올해 2월까지 전막 대본으로 완성됐고, 작품별 80분 내외의 낭독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서울예술단 청년교육단원 10명이 각 작품별 2명씩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낭독공연을 통해 서울예술단의 제작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 및 민간제작사의 차기 작품으로도 개발될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해 IP 유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창작자들에게 신작 개발의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은 국립예술 단체로서 필연적이다. 향후 무대화와 상품화를 위한 단계적인 발전 과정을 잘 밟아 민간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지니는 작품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민-관-예술가 상생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서울예술단 'NEXT 사업',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ing'와 같이 창작자의 동력이 돼 공연예술창작을 견인해나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낭독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 유료회원 스팩트럼은 10일 오전 11시~12일 스팩트럼 가입 메일로 발송된 비공개 예약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