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공연…25일~7월 13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 연극 '크리스천스' 홍보 이미지.ⓒ두산아트센터
    ▲ 연극 '크리스천스' 홍보 이미지.ⓒ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 '크리스천스'를 오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Space111에서 선보인다.

    '크리스천스'는 미국의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작품으로, 2018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됐다. '오비 어워드' 극작가상 외 다수의 희곡상을 수상하며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크리스천스'는 대형교회를 일군 목사 '폴'이 교단의 복음이 아닌 진실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일어나는 혼란과 분열, 갈등을 그린다. 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지만,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믿음'의 문제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은 개척교회에서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목사 '폴 ' 역에 박지일, 신도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부목사 '조슈아' 역에 김상보, 신앙심 깊은 평신도 '제니' 역은 박인춘이 맡는다. 폴 목사의 아내 '엘리자베스' 역에 안민영, 온건한 선임 장로 '제이' 역에는 김종철이 출연한다.
  • ▲ 연극 '크리스천스' 포스터.ⓒ두산아트센터
    ▲ 연극 '크리스천스' 포스터.ⓒ두산아트센터
    이번 재공연은 초연에 이어 민새롬이 나선다. 민 연출은 "연극 '크리천스'는 '공동체'의 여러 갈등과 분열이 벌어지는 양상을 다룬 희곡이다"며 "소극장 공간에서 관객의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연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대는 마치 런웨이가 교차되는 듯한 십자 형태로 구성할 예정이다. 십자 무대의 모든 면을 둘러싼 객석에서 관객들은 등장인물 각자의 뜨거운 논쟁과 파장을 실시간으로 감각하며, 대형교회에 직접 와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크리천스'는 공연 전체 기간 동안 수어통역, 터치투어, 한글자막 해설, 음성해설, 휠체어석 운영, 문자소통, 안내보행, 무대모형 터치투어 등을 제공한다.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적·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권리'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