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후원, 오는 7~8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 협연
  • ▲ 2023년 강변음악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 2023년 강변음악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6~8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 광장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를 연다.

    이번 강변음악회는 시민들이 일상 속 휴식과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 횟수를 늘렸다. 매년 1회 개최했던 것을 양일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서울시향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의 지휘로 다양한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첫날인 7일에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무대의 막이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협연하고,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들려준다. 

    8일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등 다른 프로그램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첫날과 동일하게 주페의 '경기곡' 서곡으로 시작하며, 사라사테 '나바라'를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부수석 엄성용·주연경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 ▲ 2023년 강변음악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 2023년 강변음악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이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삽입된 존 윌리엄스의 '레이더스 행진곡'을 들려주며,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사용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서울시향 클라리넷 임상우 수석이 연주한다. 

    'E.T.'에 삽입된 존 윌리엄스의 비행 테마와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를 서울시향 오보에 이미성 수석이 협연하며, 드뷔시의 '달빛'도 들어볼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리스트의 교향시 3번 '전주곡'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장식한다.

    서울시향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노들섬과 한강공원 등 야외에서 '강변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원에 마련된 2000석의 객석에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돗자리와 간이의자를 이용해 객석 주변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 및 서울시 '라이브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 ▲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
    ▲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포스터.ⓒ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