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방영된 KBS 다큐 자료 사진 화제
  • ▲ 2015년 5월 4일 KBS 1TV에서 방영된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 그대가 꽃' 방송 화면 캡처.
    ▲ 2015년 5월 4일 KBS 1TV에서 방영된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 그대가 꽃' 방송 화면 캡처.
    최근 명품으로 도배한 '출석룩'으로 화제를 모은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 김호중(33)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명품을 즐겨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회자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2015년 KBS 1TV에서 방영된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 그대가 꽃'의 한 장면으로, 김호중은 같은 해 5월 4일 '문제아 싸움짱'에서 콩쿠르를 휩쓰는 '고딩 파바로티'로 거듭난 화제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학교 시절 '문제아'였던 김호중이 레코드 가게에서 우연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른 '네순 도르마'를 듣고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 마침내 성악가로 우뚝서게 된 드라마틱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때 공개된 자료 사진에서 김호중은 검은색 아르마니(Armani) 긴팔 티셔츠와 에르메스(Hermès)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주먹으로 이름을 날리던 문제아'라는 자막으로 보아, 학창 시절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디자인의 아르마니 티는 현재 각종 판매 사이트에서 20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에르메스 벨트는 적게는 120만 원대, 많게는 15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가품(假品)'이 많아, 당시 김호중이 걸쳤던 의상이 진품인지 여부는 알기 어렵다. 다만 김호중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경북 조직폭력배 단체에 가입, 얼마간 '조폭'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진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음주운전·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출두한 김호중은 150만 원대 '몽클레르(Moncler)' 항공점퍼와 435만 원짜리 '크롬하츠(Chrome Hearts)' 안경, 250만 원짜리 '루이비통(Louis Vuitton)' 스니커즈를 착용해 눈총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