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 12곡 수록…22일 유니버설뮤직 통해 발매
  • ▲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유니버설뮤직
    ▲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유니버설뮤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2)의 데뷔 앨범 'From Darkness to Light (어둠을 지나 빛으로)'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22일 나온다.

    12곡이 담긴 이번 음반은 사무엘 윤의 성악 인생 중 녹록치 않았던 첫 시작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25년 간의 활동과정을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어둠, 좌절, 절망, 죽음 등과 관련된 예술가곡인 슈베르트 '도플갱어' '죽음과 소녀' '마왕’, 브람스 '죽음, 그것은 서늘한 밤' '다시 네게 가지 않으리' 등 독일 가곡을 오케스트라 반주로 편곡해 구성했다. 

    후반부에는 바그너 '발퀴레' 중 '잘 있거라. 내 대담하고 뛰어난 딸아', 베버 '마탄의 사수' 중 '아무도 너에게 경고하지 않도록 조용히 하라', 구노 '파우스트' 중 '당신은 잠들려고 하지만' 등 사무엘 윤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수록했다.
  • ▲ 사물엔 윤 데뷔 앨범 'From Darkness to Light' 커버.ⓒ유니버설뮤직
    ▲ 사물엔 윤 데뷔 앨범 'From Darkness to Light' 커버.ⓒ유니버설뮤직
    연주는 김광현 지휘자와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심포닉 레볼루션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심포닉 레볼루션 오케스트라는 풍성한 현악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관, 탄탄하고 안정된 금관 파트를 보강한 녹음 전문 오케스트라다.

    그의 앨범은 데카코리아 레이블로 발매된다. 클래식의 명가로 널리 알려진 데카(DECCA)레이블은 최근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자국의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사무엘 윤의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올 하반기부터 더욱 많은 앨범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쾰른 오퍼 종신 가수 사무엘 윤은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주역을 맡으며 '바이로이트의 영웅'으로 불린다. 2022년 5월에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 가수(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성악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