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 ▲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Ⅳ: 보리스 길트버그'를 선보인다.ⓒ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Ⅳ: 보리스 길트버그'를 선보인다.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40)는 어릴 때 이스라엘로 이주해 아리에 바르디에게 배웠고, 201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는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올해 네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길트버그는 이날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과 드보르자크 오중주 2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사중주 1번은 브람스 특유의 우수와 고독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낭만적이면서도 기교적이다. 1861년 함부르크에서 클라라 슈만의 협연으로 초연을 가졌다. -
- ▲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서울시립교향악단
오중주 2번은 드보르자크가 1887년 교향곡 7번을 완성한 직후 작곡기법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에 쓰여진 곡이다. 체코 민속 음악의 요소와 4악장에 걸쳐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조화로운 앙상블을 느낄 수 있다.길트버그는 각 작품에서 좋아하는 악장을 강조해서 연주할 것이라며 브람스 작품에 대해 "집시풍 론도의 피날레는 추진력 있고 마성이 느껴진다. 귀에 쏙쏙 박히고 사실적이고 투박하지만 연주하기에 확실히 재미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드보르자크에서는 2악장의 '둠카'가 핵심이다. 주로 비올라가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주요 선율에 수놓아져 음표에 포착된 삶의 한 조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티켓은 서울시향 누리과 콜센터(1588-1210)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