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역대 최대 규모 76개 정원 선보여
  •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모습.ⓒ서울시
    ▲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모습.ⓒ서울시
    6만평 규모 뚝섬한강공원이 가을까지 서울시민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작가, 기업 대표,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정원투어·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이후 상설 전시로 전환한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개최한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확대한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 부지에서 국내외 정원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 정원을 볼 수 있다.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을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박람회는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정원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정원은 총 76개로 약 1만 460㎡ 면적에 조성된다. 초청정원(1개)과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 시민 참여 정원(19개) 등이 행사장을 채운다.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서울시립대 교수)·김영찬(바이런 소장) 작가의 '앉는 정원'부터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국내 6팀, 중국·태국·방글라데시 4팀)의 작품이 선보인다.

    친환경 사회공헌, 정원 전문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동행정원 17개도 볼 거리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이 만든 기관참여정원도 있다.

    정원 분야 전공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는 한강을 가장 넓은 면적의 탄소저장고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정원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도심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세계적인 정원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