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이올리니트 힐러리 한.ⓒ마스트미디어
    ▲ 바이올리니트 힐러리 한.ⓒ마스트미디어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45)이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롯데콘서트홀,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 협연자가 손열음에서 힐러리 한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손열음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4번을 협연할 예정이었다. 서울시향은 지난 8일 "손열음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이 불가하게 됐다. 리허설을 진행했으나 인후통을 동반한 고열로 인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다"고 전했다.

    서울시향은 대체 연주자를 찾는 과정에서 오는 11일 리사이틀을 위해 내한한 힐러리 한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양일간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미국 출신의 힐러리 한은 10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야사 브로스키를 사사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세 차례 수상했으며, 현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 상주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