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뮤지컬 '시카고'가 사전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 협력 연출, 안무, 음악감독과 3주간의 연습을 끝낸 지난달 29일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와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가 합류하며 완벽한 팀을 이뤘다.

    '시카고' 팀은 최정원·윤공주·정선아(벨마 켈리役), 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록시 하트役),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役)을 비롯한 29명의 전체 배우, 박명성 프로듀서, 국내 주요 스태프들이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비싼 자동차 필요 없고, 최고급 다이아몬드도 필요 없다. 그저 시카고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최정원의 유쾌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분위기가 좋다. 2024년도 공연을 하는 우리도 행복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도 즐거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이 작품을 위해 먼 길 달려와 주는 타냐와 게리에게 특히 감사하다. 이분들과 한국 스태프들의 책임감과 열정이 이 작품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 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신시컴퍼니
    그는 타냐 나디니와 게리 크리스트에게는 고려청자를 선물하며 한국 프로덕션을 위한 이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07년 '시카고' 레플리카 프로덕션 첫 시즌부터 함께한 안무가 게리 크리스트와 연출 타냐 나디니가 인사했다. 

    브로드웨이 전설적인 안무가 밥 파시의 제자인 크리스트는 "한국에 6년 만에 다시 왔는데 매우 설렌다.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건 모든 분이 마음을 열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멤버든, 새로운 멤버든 우리는 2024년 뮤지컬 '시카고'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가 타냐는 "한국은 제가 처음으로 맡은 '시카고' 해외 프로덕션이다. 그래서 저에겐 더욱 각별하다. 게리가 얘기한 대로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카고'가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쿡카운티 교도소의 두 여죄수의 살인과 거짓말,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6월 7일부터 9월 29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