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지원, 문제 되니 허술한 변명""박지원 쌍욕 칭찬하는 개딸 좌파 있어"
  •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당선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당선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것을 두고 "좌파들, 민주당은 욕설이 일상"이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진표 개XX 박지원 클라스'라는 글에서 "평산책방 대표도 고속버스에서 여고생 허벅지를 만지다 고발당했다. 그런데 좌파 빽이 좋았는지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증거 없다'로 끝났다. 언제는 눈물이 증거라더니"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러니 박지원 당선인에 대해서는 뭘 더 말하겠나"라며 "'내가 국회의장 해야 된다', '김진표 개XX', '윤석열과 똑같은 놈' 속으로 중얼거린 것도 아니고 김어준 유튜브에 나와서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막상 문제가 되니 이런 허술한 변명을 한다"면서 "'방송 시작도 몰랐으면 치매?', '박지원 당선인이 나이가 80이 넘었으니 노망?' 절대 아니다. 제 정신이다. 80 넘어 재혼 의사도 밝히고 무엇보다 박지원 쌍욕을 칭찬하는 개딸 좌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가 국회의장을 했어야 했다" "우상호 의원이 국회의장을 했어야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김진표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차관, 수석, 장관 다 시켰다"며 "우상호가 (의장을) 했으면 안 그래"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김 의장을 겨냥해 "국민적 합의로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있다.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며 "아주 개XX들이야 진짜. 민주당으로 김진표 복당 안 받아야 돼"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욕설 논란이 일자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늘 방송 스케줄이 5개 잡혀 있는데, 취소하면 취소하는 대로 의미를 부여할까 봐 나가서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로 했다"며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