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선정…오는 29일 네이버 TV 중계
  • ▲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
    ▲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
    뮤지컬 '안테모사(Anthemoessa)'가 관객 성원에 힘입어 온라인 중계로 돌아온다.

    네이버 NOW와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상영은 지난해 11월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선보인 소극장 버전의 공연 실황이다. 오는 29일 오후 8시 '공연창작소MAP'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영상은 소극장 버전임에도 8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다양한 각도에서 무대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욱 가깝게 담았다. 장예원·강지혜·고은영·송유택·박상민·장두환·김성수·이서호·조혜지가 출연하며, 배우들의 표정과 디테일한 인물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안테모사'는 2018년 11월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2019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선정돼 관객과 만났다. 이어 국립정동극장의 2023 시즌 '창작ing' 사업의 '초이스온(Choice on)' 뮤지컬 부문 지원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 ▲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
    ▲ 뮤지컬 '안테모사'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
    작품은 자작나무 숲속, 넝쿨과 고물로 뒤덮인 집(안테모사)에 사는 백발의 세 여인 페이시노에, 텔레스, 몰페에게 어느 날 우체부 일을 시작한 떠돌이 소년 제논이 마을 공문을 가지고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 오혜인은 그리스 '세이렌 신화'에 등장하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안테모사'의 세 여인에 얽힌 이야기를 모티브로 극을 썼다. 사회에서 '다름' 등의 이유로 배제된 사람들을 다루며, 소수자들의 작은 공동체로 대안적인 가족형태를 보여주는 등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인물들과 왈츠·탱고·레게·가스펠 등 여러 장르의 완성도 높은 음악, 감각적인 안무에 이은 탭 댄스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판타지 장르의 매력을 가득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 뮤지컬 '안테모사' 네이버 후원 라이브 포스터.ⓒ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
    ▲ 뮤지컬 '안테모사' 네이버 후원 라이브 포스터.ⓒ국립정동극장·공연창작소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