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교육 돌입, 대구 외 타지역 지원자 비율 68%
  •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현장.ⓒ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현장.ⓒ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이 운영하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제10기 교육생 48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올해로 10기를 맞은 아카데미는 지난 12일 선발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전반에 대해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은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의 환영사, 뮤지컬 배우과정 강사로 참여하는 박소영 연출의 특강이 이어졌다.

    아카데미는 지난 9년간 총 92개의 예비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3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 성과로 표상국 배우, 김지식 작가, 임민홍 작곡가 등 많은 인재들이 프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창작 및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수료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연출가, 작가, 현역 배우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력자들이 아카데미 문을 두드렸다. 타지역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 중 68%를 차지하며 '대구로 뮤지컬 유학' 열풍도 강세를 보였다.
  •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심층 오디션 현장.ⓒ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심층 오디션 현장.ⓒ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아카데미의 체계화된 뮤지컬 교육은 중국 뮤지컬 산업 관계자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뮤지컬협회 주관 국가급 간행물 '중국뮤지컬(China Musical)'에 아카데미의 노하우가 쌓인 교육 시스템과 수료생 성과를 분석한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제10기 아카데미는 오는 22일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된다. 강사진으로 창작자과정에는 신경미 작곡가, 오세혁 작가, 오미영 작가, 다미로 작곡가가 참여한다. 뮤지컬 배우과정에는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문성우 안무감독과 함께 올해 박소영 연출, 박재현 음악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연차가 쌓이는 만큼 매해 뮤지컬계를 밝힐 창작품과 개성 있는 뮤지컬 배우 발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며 "교육생의 실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