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포함 2838만여명 투표참여본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3.63%P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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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사전투표를 합해 64.1%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62.6%보다 1.5%포인트 높은 투표율이다.다만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본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저조한 상황이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 이후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838만5276명이 현재까지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을 통한) 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포함된 수치다.본투표에는 3020만1606명 중 1436만7831명이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해 32.28%의 본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 같은 시간(35.91%) 본투표율에 비해 3.63%포인트 가량 줄어든 수치다.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본투표 참여율이 수도권 등 접전지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한 위원장은 오후 5시 투표율 집계 직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서 "단 한 시간 남았다. 이 한 시간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한 시간이 될 수 있다"며 "매번 하는 선거와 다른 차원의, 우리 모두를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다.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