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올해 첫 번째 현대음악시리즈…오는 12일 IBK챔버홀서 공연
  • ▲ 현대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티에리 위에.ⓒ예술의전당
    ▲ 현대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티에리 위에.ⓒ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첫 번째 현대음악시리즈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를 프랑스 현대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티에리 위에 특유의 음악세계로 새롭게 표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세르나가 협연을, 미헬 볼코비츠키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관객들이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인터미션 없이 80분 간 진행된다. '서주',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 '저...양 한 마리만 그려 줘요!', '바오바브나무들', '일몰', '꽃', '소행성들', '뱀', '여우', '여기까지예요... 이제 끝났어요...'를 차례로 들려준다.

    티에리 위에는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소 늦은 33살에 작곡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 120곡이 넘는 오페라, 실내악, 성악곡 등을 작곡했다.
  • ▲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 포스터.ⓒ예술의전당
    ▲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 포스터.ⓒ예술의전당
    루마니아 출신의 클라라 세르나는 20년 째 위에와 듀오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실내악 연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툴루즈 음악원의 선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따스한 음색이 돋보이는 미헬 볼코비츠키는 실바네 수도원 문화회의 센터장, 국제 성음악·세계음악 페스티벌 설립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를 시작으로 7월 4일과 11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Ⅰ·Ⅱ', 12월 3일에는 '피터 야블론스키의 Polish Night'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