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로 복합개발, 왕십리 입체도시, 휘경유수지 수변 문화거점 등특성 전략 수립해 2026년 사업 추진"일자리 중심 新경제도시 만든다"
  •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서울시 제공
    ▲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강북권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5건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신속추진사업은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서대문구 3만451㎡)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도시 조성(성동구 약 3만㎡)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강북구 1만5635㎡)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동대문구 2만6000㎡)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노원구 1만5750㎡) 등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까지 특성에 맞는 전략과 사업성 분석 등이 담긴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은 성산로 일대를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개발하는 형태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동구 왕십리의 입체 도시 조성'은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차량 통행을 막은 성동지하차도를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경찰서와 구청 등도 한 곳으로 이전해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도시 조성. ⓒ서울시 제공
    ▲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도시 조성. ⓒ서울시 제공
    '강북구 북한산 중턱 시민천문대 건립'은 강북권 문화·관광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재탄생한다.

    사업지는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 이전 후 현재 비어있는 공간으로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고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빛이 없어 서울 내에서 천문대를 건립하기 좋은 위치로 지목된다.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은 하천과 동부간선도로로 인한 지역단절로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일대를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동시에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 조성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조성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성된 수변 거점을 인근 배봉산까지 연계해 완벽한 녹지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은 노해로를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재탄생시킨다. 동북권 주민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돼 있으나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시는 노해로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 조성. ⓒ서울시 제공
    ▲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 조성. ⓒ서울시 제공
    시는 대상지에 선정되지 못했으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4곳을  중‧장기적 검토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에 대해선 통합용역을 통한 '중·장기 발전 전략계획'을 마련한다.

    용역을 통해 실행계획 도출이 가능한 사업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신속추진대상으로 변경, 추진할 수도 있다.

    거점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한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활성화 방안'과 '광진 K밸리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등 2개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사업 성격에 맞춰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 명으로 서울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 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며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新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북권 대개조 - 강북 전성시대' 계획을 발표했다. 50여 년간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며 개발에 뒤쳐진 강북권역에 각종 규제 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개발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서울시 제공
    ▲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