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장면.ⓒ마스트인터내셔널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장면.ⓒ마스트인터내셔널
    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이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74회 공연 동안 약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광주·울산·대전 등 12개 도시를 돌게 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다. 15세기 파리,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장면.ⓒ마스트인터내셔널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장면.ⓒ마스트인터내셔널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1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주옥 같은 음악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했다. 현대무용부터 발레,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고난이도 안무는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를 상징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웅장한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정성화와 양준모는 풍부한 성량에 세밀한 감정 연기를 덧입히며 각각 '연민의 콰지모도', '애절한 콰지모도'를 완성시켰다. 한국어버전 초연에서 '콰지모도'로 데뷔한 윤형렬은 원조다운 명성을 증명했다.

    '에스메랄다' 역의 유리아·정유지·솔라는 탄탄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그랭구와르' 마이클리·이지훈·노윤은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작품의 해설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관객들은 각종 예매사이트와 커뮤니티에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다", "규모에 압도당하고, 현란한 움직임에 눈을 빼앗겼다",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파면 팔수록 재미있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다음 시즌에도 꼭 다시 보고싶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전국투어 일정.ⓒ마스트인터내셔널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전국투어 일정.ⓒ마스트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