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낭만별곡' 연습 현장.ⓒ파크컴퍼니
    ▲ 뮤지컬 '낭만별곡' 연습 현장.ⓒ파크컴퍼니
    뮤지컬 '낭만별곡'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낭만별곡'은 세종 즉위 전, 청년 이도가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의 기록을 모티브로 세종과 함께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이라는 실존 인물, 예성·동래라는 허구적 인물로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이다.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 배우들은 창작 초연인 만큼 열정을 갖고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집중력과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의 이종석·반정모·김우성은 세종의 젊은 시절로 환생한 듯한 몰입도로 눈길을 끌었다. 악사들을 관리하는 '박연' 역의 박유덕·장민수는 베테랑다운 연기 내공으로 연습 기간 내내 작품의 중심을 이끌었다.
  • ▲ 뮤지컬 '낭만별곡' 연습 현장.ⓒ파크컴퍼니
    ▲ 뮤지컬 '낭만별곡' 연습 현장.ⓒ파크컴퍼니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으로 들어간 '예성' 역을 맡은 전하영과 박주은은 애절함을 더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극을 완성시켰다. 천민 출신으로 이원의 악사가 된 '동래' 역의 황두현·정지우는 순진무구하면서도 내면의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원의 상징인 배꽃의 의인화로 인물들의 다양한 표현과 상징성을 극대화시키는 '무용'의 유다혜와 배상경은 감정을 담은 역동적인 몸짓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의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1의 경쟁력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등 전통 악기를 활용해 조선시대 음악의 매력을 살리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오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아트원(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