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극단 커브볼 공동 주최, 4월 10일~5월 12일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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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극단 커브볼과 공동 주최로 4월 10일~5월 12일 미스터리 추리 연극 '실종법칙'을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실종법칙'은 2023년 '제7회 미스터리 스릴러전'과 '제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두 명의 배우만으로 관객들에게 2인극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대기업에서 승진을 앞둔 유진, 휴대폰이 꺼진 채 행방불명된다. 연락이 두절된 채 24시간이 지나자 유진의 언니 유영은 유진의 오래된 남자친구 민우를 의심하고, 생각지도 못한 진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른다.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인해 관객들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70분 동안 이어지는 둘의 복잡한 관계와 수수께끼로 가득 찬 대화는 관객들에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민우' 역에 심완준·이형훈, '유영'역에는 노수산나와 나인뮤지스 출신의 금조가 번갈아 연기한다. 극작을 맡은 황수아는 '가로묘지 주식회사', '혜석의 이름', 꿈 소멸 프로젝트' 등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극작가이다.연출로 나서는 문새미는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교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데뷔작 '리처드 3세'를 시작으로 '쉬쉬쉬잇',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등에 참여한 연극계의 떠오르는 차세대 연출기다.문 연출은 "관객들이 이 작품을 추리 장르물 자체로 즐겼으면 한다. 유추해왔던 사건의 실마리가 종국에 풀리는 쾌감을 느끼기를, 그러나 동시에 각 인물들에 대한 실타래가 엉켜버린 채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