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1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등 연주
  • ▲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서울시향
    ▲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14~1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8·202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슬로베니아 출신의 마르코 레토냐(63)가 포디움에 오른다. 2023~24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포커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32)가 서울시향, 레토냐와 첫 호흡을 맞춘다.

    레토냐는 류블랴냐 음악학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고, 빈 예술대학에서 오트마어 주이트너를 사사했다. 스트라스부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2012~2021)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독일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생의 솔타니는 2013년 헬싱키의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2018년 슈베르트, 슈만, 레자 발리의 곡이 담긴 음반을 발표했다. 2023년부터 빈 국립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부에서는 '첼로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는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이 되는 해다. 솔타니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끄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발매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부는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지휘자 레토냐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 그 막강한 힘과 순수하고 고귀한 영혼에 대한 찬가'라는 작곡 동기에 의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여졌다.

    티켓은 서울시향,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포스터.ⓒ서울시향
    ▲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포스터.ⓒ서울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