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블랙코미디로 '서민 애환' 달래는 무대
  • 서민들의 애환을 직설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핵사이다 인디뮤지션 '중식이 밴드'와, 청춘을 아프지만 아름답게 노래하는 신예 포크 뮤지션 '천진우'가 오는 23일 오후 2·7시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21세기 청춘'을 타이틀로 콜라보 콘서트를 펼친다.

    공연을 기획한 씨케이아트웍스 측은 "음악 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주제를 과감하게 표현해 고정 팬들이 급증하고 있는 두 뮤지션들로 기대되는 공연"이라며 "노래의 주제는 힘들고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중식(리더·보컬·기타), 우자(베이스·보컬), 한우(드럼), 샘사무엘(기타·보컬)로 구성된 '중식이 밴드'는 2014년 '아기를 낳고 싶다니'로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스스로를 '보통 사람'의 '보통 이야기'를 노래하는 뮤지션이라고 말하는 '중식이 밴드'는 꾸밈없고 공감 가는 솔직한 가사들로 듣는 이의 가슴을 후벼 파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또 다른 이에겐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준다는 평이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반딧불',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 '죽어버려라', '선데이 서울' 등이 있다.

    2015년 '슈퍼스타K' 시즌7에서 TOP4의 성적을 거두며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중식이 밴드'는 최근 발표한 '이불킥'을 비롯해 '여기 사람 있어요', '쉴 수가 없다' 같은 곡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블랙코미디처럼 진솔하게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해인 2014년 12월 한국 인디 뮤지션 금상을 수상했다.

    포크 가수 '천진우'는 중학교 사회 교사를 겸하고 있는 이색적인 싱어송라이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위로하는 일명 'MZ청춘'의 대변자다.

    2022년 8월에 데뷔한 후 총 7장의 앨범과 46곡의 노래를 발표한 '천진우'는 공원이나 해수욕장에서도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자유로운 퍼포먼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부터 매달 단독 공연을 벌이고 앨범을 발매하는 '다달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천진우'의 음악은 어딘가 구슬프다. 멜로디는 서정적인데, 가사가 마냥 밝지만은 않은 것이 마치 블랙코미디 영화처럼, 웃기지만 우습지는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곡으로는 '주정뱅이 딴따라 미친년과 빚쟁이', '시궁쥐', '빚은 더 느네', '운동화가 수명을 다했내', '꽐라 블루스', '혼술', '아파요', '잘가요' 등이 있다.

    '중식이 밴드'와 '천진우'의 첫 콜라보 콘서트 '21세기 청춘'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