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5일까지 신청…대극장 공연 경험, 월 150만원 교육비 지원
  • ▲ 오페라 '돈조반니'.ⓒ국립오페라단
    ▲ 오페라 '돈조반니'.ⓒ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이 2024 하반기 '청년교육단원-국립오페라 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에 나선다.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오페라 인재를 위해 다양한 실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6개의 국립예술단체와 국립국악원, 국립극장이 함께 통합 공모로 진행한다.

    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2021년부터 현장형 오페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페라 무대를 위해 필요한 전문 지식과 소양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악뿐만 아니라 음악코치(피아니스트), 연출, 지휘 등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2024 하반기는 △성악 △음악코치(피아니스트) △연출 △지휘 등으로 네 부문으로 나뉘며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5일 신청할 수 있으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1차 대면 오디션, 2차 대면 오디션·인터뷰가 진행된다. 연출·지휘 부문의 경우 1차 심사는 비대면으로 각각 서류, 동영상으로 평가한다. 지원 자격은 매니지먼트 등에 소속돼 있지 않고 전 기간 교육 이수가 가능하며, 대졸 예정자를 포함한 대졸 이상의 전문 교육을 받은 자다.
     
    청년교육단원으로 선발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월 11~13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하는 기획오페라 '박쥐'에 참여해 교육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제작진, 출연진 주·조역, 합창 등의 역할을 하며 대극장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교육기간 동안 월 150만원도 지원한다. 2024 하반기 우수 수료생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서 조역, 단역, 커버, 합창 등으로 활약할 기회를 부여 받는다. 

    2023년 우수 수료생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지역 순회 공연의 출연진·제작진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최상호 단장은 "청년교육단원을 통해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단체에서 많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이번 하반기에는 오페라 인재들이 대극장 무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