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21개 공천 결과 발표… 단수 공천 17곳, 경선 4곳단수 공천엔 친명계 현역 의원들 강세… 당 지도부 대거 공천 받아경선 지역 4곳은 비명 현역 지역구… 원외 친명계의 도전 거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민주당 공관위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21개 지역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지역으로 4개의 지역구가 지정됐는데 모두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다.

    경선 지역은 비명 현역 의원과 친명 원외 인사들이 경선을 펼치게 됐다. 박영순 의원(초선)이 버틴 대전 대덕구에서는 친명 박정현 최고위원과 경쟁을 펼친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직접 임명한 지명직 최고위원이다.

    송갑석 의원은(재선·광주 서구갑)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경쟁한다. 조 전 부시장의 후원회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멘토로 불리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던 3선 도종환 의원도 충북 청주흥덕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경선을 벌인다. 이 부원장은 이 대표와는 중앙대 동문으로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 전략실장을 맡았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이용우 의원(초선)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맞붙는다. 김 전 도의원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분과 부위원장을 맡았다. 

    단수 공천 지역은 친명계 정치인들이 주를 이뤘다.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갑)과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의 공천이 확정됐고,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경기 수원병에서 공천을 받았다. 

    비명계에서 친명계로 노선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정책위의장 이개호 의원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정책수석부대표인 유동수 의원도 인천 계양갑에서 단수 공천됐다. 

    이외에도 김승원(경기 수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 한준호(경기 고양을),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문정복(경기 시흥갑), 김한규(제주 제주을),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친명계가 대부분 단수 공천을 받고 비명계가 경선을 치르게 된 이유에 대해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고 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단수로 출마 신청을 했거나 점수 차이가 많이 났던가, 대부분 단수로 출마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