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청 등 전국 시도청서 정식 발대
  • ▲ 서울경찰청 등 전국 시‧도경찰청은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식을 열었다. ⓒ경찰청 제공
    ▲ 서울경찰청 등 전국 시‧도경찰청은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식을 열었다. ⓒ경찰청 제공
    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정식 출범했다. 

    서울경찰청 등 전국 시‧도경찰청은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식을 열었다. 기동순찰대는 전국 29개대 2668명, 형사기동대는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이상동기범죄 및 강력사건에 대비한 현장치안 활동 비중을 높이겠다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신림역‧서현역 등 흉기 난동 사건이 발단이 됐다. 

    기동순찰대는 7~8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 활동을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 형사기동대는 범죄첩보 수집 및 인지수사 등 선제적 형사활동과 함께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 강력 범죄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치안수요에 맞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광역 단위 탄력적 운용을 통해 예상치 못한 치안 이슈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발대식에 참석해 “지난해 단행된 대규모 조직재편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열정의 결정체이자 현장 상황 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