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건국전쟁'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건국전쟁, 보름도 안 돼 누적 관객 32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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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흥행을 이어가는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최근 대통령께서 '건국전쟁'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에게 '건국전쟁'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건국 과정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도 영화 개봉 직후 영화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족 선각자들이 뉴욕을 기반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지난해 1월 스위스 방문 당시 동포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은 1933년에 제네바를 찾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한독립을 탄원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평소 참모들과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의 뜻을 종종 밝혔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비용 500만 원을 기부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은 세계를 무대로 (한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며 "이 전 대통령이 이룩한 시장경제 체제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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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영 감독의 영화 '건국전쟁'은 '건국대통령 이승만'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대한민국 현대사 사료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왜곡을 바로잡고 대한민국 건국 정통성을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화는 지난 1일 개봉했다. 처음에는 스크린 수가 167개에 불과했지만 실관람객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12일 기준 스크린 수가 약 4.3배인 711개(이상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자료)로 늘어났다.누적 관객 수는 12일 기준 32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여권에서도 '건국전쟁' 관람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추진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