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박사 지구촌TV' 운영자가 쓴 '남·북 해전사'
  • 6·25전쟁 이후, 대규모 전투는 하늘도 땅도 아닌 바다에서 일어났다. 당신은 '남·북한 10대 해전'에 대해 알고 있는가?

    저자가 '남·북한 10대 해전과 한반도 위기(도서출판 '퓨어웨이 픽쳐스' 刊)'를 쓴 목적은 단 한가지다. 우리 국민에게 6·25 전쟁은 단지 휴전 중이므로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다.

    그러면 육·해·공군 가운데 왜 해군의 해전을 소재로 삼았느냐고 궁금해 할 독자가 있을 것 같다. 6·25전쟁 중 남·북한 공군기가 서로 조우해 공중전을 벌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휴전 이후에도 한 번도 없었다. 육군의 경우는 폭 4km의 DMZ(비무장 지대)가 남북 사이에 있으므로 휴전 체결 이후 상대방 초소에 대한 사격은 일어났으나 정규군 사이에 대규모 전투는 없었다.

    그러나 해군의 경우 바다에는 철책선이 없으므로 남·북한 함정들이 서로 싸우는 사건이 여러 번 발생했다. 그러므로 저자는 6·25전쟁 초기부터 천안함 폭침까지 남·북한 사이에 일어난 해상 충돌 10건을 선정해 '남·북한 10대 해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여기에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더해 '남·북한 10대 해전과 한반도 위기'라는 제목으로 본서를 출간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정세는 편안한 적이 없다. 핵무기와 탄도탄 발사시험을 계속하는 북한은 최근 노골적으로 그 위협을 한층 더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 사이의 공개적인 군사협력을 확언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북한은 핵무기로 대한민국을 상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애국심과 상무(尙武) 정신을 갖춰야 하는 시점이다. 이 책은 총 15장(章)으로 구성됐는데, 제1~11장까지는 6.25전쟁 발발 첫날부터 천안함 폭침까지 남·북한 사이의 해상 전투에 관한 것이고, 제12장부터 제15장까지는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남·북한 10대 해전(제1~10장)'과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안보 상황(제11~15장)은 언뜻 보기에는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해전에 직접 참전한 많은 증인을 만나 해전의 상황을 조사했다. 아울러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역사적인 사진을 제외하고는 저자가 관련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촬영한 것들이다.

    현재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불안정한 상황으로 만들고 있으나, 피와 땀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국민의 단합된 힘과 굳건한 안보 의식은 한반도 평화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 저자 소개

    권주혁 = △용산 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임산가공학과 졸업 △파푸아뉴기니 국립 삼림대학, 국립 수산대학 유학(어선 선장 자격 취득) △목재 전문기업(이건산업) 34년 근무(사장 퇴직) △수산 전문기업(동원산업) 5년 근무(상임고문) △육군 군사연구소(한국 전쟁부) 연구위원(3년) △대한민국 명예해군(제8호) △대한민국 명예해병대(제87호) △강원대학교·전북대학교에서 초빙교수(7년) △국제 정치학 석사·박사(경기대학교) △대영제국 훈장(Order of British Empire) 수훈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 십자훈장(Cross Medal of Solomon Islands) 수훈 △헨더슨 비행장(태평양 전쟁의 갈림길) 등 21권 저술 △현재 '권박사 지구촌TV' 유튜브 채널 운영 및 KMA(육군사관학교) 역사탐방포럼 고문 등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