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15일 대통령실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회의 개최"北,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자행… 국민경제·국가안보 치명타"
-
- ▲ 인성한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국가안보실이 카카오사태 1주기를 돌아보며 사이버안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15일 대통령실이 밝혔다.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이버위기 대응기관과 함께 사이버안보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안보실은 "이번 회의는 카카오사태 1주기를 돌아보며 사이버 공격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카카오 사태는 지난해 판교의 데이터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모든 카카오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먹통이 됐던 것을 말한다.이날 회의에는 사이버위기 대응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검찰청·경찰청·방첩사령부·사이버작전사령부·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등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인 차장은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전쟁과 관련하여 양측의 공방이 사이버 공간 상으로도 확산된 상황"이라며 "북한 또한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 차장은 그러면서 "이로 인해 자칫 사이버위기 상황이 고조될 경우 국민 생활은 물론 국가안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인 차장은 회의에 참석한 사이버위기 대응기관들에 "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협력할 수 있도록 국내외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위협세력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한 억지력 확보와 선제적 방어 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 생활,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점검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