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46)가 탑승한 차량이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경운기를 몰던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중상을 당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58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2차선 도로를 주행하던 승합차(카니발)가 앞서가던 경운기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68·남)씨가 사망하고, A씨의 아내 B(61)씨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카니발이 경운기를 들이받았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운기에 탑승한 부부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아내 B씨는 천안 소재 병원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운기를 뒤에서 들이받은 차량에는 유명 배우인 오정세가 탑승해 있었다. 승합차를 운전한 오정세의 매니저 C(40대·남)씨와 오정세 본인도 이 사고로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C씨는 경찰에 '경운기가 갑자기 나타났다'는 취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C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 경찰 측은 "속도 분석을 통해 과속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