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첼리스트 양성원·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 등 무대 마련
  • ▲ 왼쪽부터 첼리스트 양성원·박건우,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서울문화재단
    ▲ 왼쪽부터 첼리스트 양성원·박건우,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10월 5일 '서울스테이지11' 공연을 대학로센터·서울예술교육센터·청년예술청·시민청 등 7개 공간에서 선보인다. 

    '서울스테이지11'은 매월 첫째 목요일 낮 12시와 오후 2시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예술공감 콘서트다. 이번 10월은 클래식·재즈부터 인디음악, 북 콘서트, 미디어아트 공연까지 가을과 어울리는 장르로 구성했다.

    서울예술교육센터(낮 12시)에서는 올해 초 대관령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연세대학교 교수 양성원(첼리스트)과 피아니스트 홍소유의 듀오 공연이 펼쳐진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공연 중에는 작곡가의 의도 등 재미있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서울스테이지11 '클래식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문지원, TIMF앙상블, 성악가 사무엘 윤, 피아니스트 신창용 등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무료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청년예술청(낮 12시)에서는 첼리스트 박건우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최한결과 듀오로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가을,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등을 들려주며, 미디어 아트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제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한 재즈공연도 풍성하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낮 12시)에서는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에오 트리오(HEO Trio)가 공연한다. 허대욱은 그간 한국과 프랑스를 여행하며 느낀 만남과 헤어짐의 모든 순간, 장면, 도시 등에 관한 이야기를 연주로 풀어낸다

    시민청(낮 12시)에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전송이와 브라질 출신의 기타리스트 비니시우스 고메즈가 함께 하는 공연으로 강렬한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교예술실험센터(오후 2시)는 싱어송라이터 정우 인디음악 공연 △연희문학창작촌(오후 2시)은 극작가 신영은, 시인 조온윤의 낭독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연주로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금천예술공장(오후 2시)에서는 금천예술공장 13기 입주작가 김다움이 미디어아트 공연을 준비했다.

    '서울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다.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의 세부 정보는 '서울스테이지11'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인스타그램(@seoulstage11)에서 확인 가능하다.
  • ▲ '서울스테이지11' 10월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서울스테이지11' 10월 포스터.ⓒ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