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일 오후 11시40~50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대통령실, 한미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반발 차원으로 판단
  •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심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31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심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후 11시 40~50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이달 21~31일 진행 중인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따른 반발 차원으로 보고 있다.

    한미 공군은 전날 미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고, 하루 전인  29일에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