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일 오후 11시40~50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대통령실, 한미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반발 차원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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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심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31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심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후 11시 40~50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대통령실은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이달 21~31일 진행 중인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따른 반발 차원으로 보고 있다.한미 공군은 전날 미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고, 하루 전인 29일에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