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최민철, 선도부장 양준모 등…8월 18~19일 마포아트센터서 공연
  • ▲ 섹시동안클럽 프로필 이미지.ⓒ각 소속사
    ▲ 섹시동안클럽 프로필 이미지.ⓒ각 소속사
    '섹시동안클럽(이하 섹동클)'이 '납량특집'으로 5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2012년 결성된 그룹 섹동클은 '아이 동'이 아닌 '한 가지 동'을 사용한 '20년째 같은 외모, 백년 뒤에도 이 얼굴이다'라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은 5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인만큼 레전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섹동클 멤버는 뮤지컬 배우 최민철·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으로 일명 '섹시하고 강한 남자배우들의 모임' 또는 '빌런들의 모임'이라 불린다. 2016년 이후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지만 뮤지컬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도권이 객원 멤버로 참여한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음악인으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베이스 바리톤의 강력한 사운드를 선보이겠다"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그의 합류에 섹동클 멤버들은 "하도권이 이번 무대를 통해서 섹동클 멤버로 적합한지 판단하고 입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섹동클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민철은 "섹동클을 기다리는 팬들의 응원과 섹동클 멤버들의 굳은 의지로 다시 한자리에 뭉치게 됐다"며 "강한 배우들의 모임인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점들을 모두 모아 가감 없이 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납량특집'의 콘셉트에 맞춰 강렬한 섹시함과 오싹한 공포로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심장이 약하시거나 평소에 악몽을 많이 꾸시는 분들은 주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섹동클의 선도부장 양준모는 "섹동클은 뮤지컬 배우 중 대극장에 최적화된 강력한 얼굴과 거친 피부, 강철같은 성대를 가졌지만 속은 따뜻하고 여린 외강내유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특유의 개그감을 버무린 다채로운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웨이 40대 중년남들을 잘 선도해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경력을 합치면 137년, 평균 나이 44살이 돼 다시 뭉친 '섹동클'은 5년 만에 '납량특집' 콘셉트를 내세워 'Horrible(무시무시한), Terrible(소름끼치는) Scary(무서운) Suspenseful(긴장감 넘치는) Spectacular(극적인) Thriller(스릴러)'라는 부재를 달고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섹동클의 두 번째 콘서트 '납량특집'은 8월 18~1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