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독려" 2023년 첫 해외 거점행사…11~14일 진행
  • 궁중병과 고호재 체험.ⓒ한국문화재재단
    ▲ 궁중병과 고호재 체험.ⓒ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해외에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올해 첫 대면 거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 연계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3가지로 구성됐다. 체험을 포함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궁중병과 고호재'는 지난 11~13일 총 3일간 주일한국문화원과 연계해 도쿄에 위치한 코리아센터에서 열렸다. 궁궐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겼던 병과 및 정과 6종과 꽃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한국문화재재단
    ▲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한국문화재재단
    춘앵전과 가야금 공연 등 궁중정재 전통예술 공연도 포함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했으며, 지난해 10회 98명에서 올해 12회 336명으로 체험 횟수와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12~14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23 Japan' 행사에 일본 K-POP(케이팝) 팬들이 운집해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체험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부스에는 3562명이 참가했다.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누이인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하고 현대 기술로 복원·개발한 '화협옹주 에디션'을 소개하며 궁중 화장문화와 K-뷰티를 알렸다. 행사에서는 메이크업 시연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화협옹주 퍼포먼스 시연에는 총 150명이 찾았다.
  •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화협옹주 퍼포먼스.ⓒ한국문화재재단
    ▲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화협옹주 퍼포먼스.ⓒ한국문화재재단
    코로나로 한국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방문객을 위한 메타버스 체험도 가졌다. 메타버스 플랫폼 '지라비 플레이스'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방문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온라인 방문 후 인증을 완료한 방문객에겐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했다.

    12~13일 쇼핑·예술복합공간 도쿄 미드타운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에 1342명이 방문했다. 팝업존 행사에서는 수원 화성,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등 7곳의 한국의 문화유산을 '지라비 플레이스' 메타버스 체험존을 통해 소개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방문을 직접적으로 유도하고, 문화유산과 결합한 다양한 행사들로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 공식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